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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长城

Travel

by 미친팬더 2012. 10. 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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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长城

 





 
 

2012.10.10

 

01

 

베이징 생활 7년 8개월만에 드디어 처음으로 만리장성을 다녀왔습니다.
만리장성은 여러 군데가 있지만 관광객이 가장 많이 가고, 결정적으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八达岭을 다녀왔습니다.


02

 

德胜门에서 877번을 타고 갔습니다. 가격은 12위엔이며 70~80분 정도 걸렸습니다.

가는 도중에 안내양 분이 만리장성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주의사항을 알려주었습니다.


03

 

생각도 못한 복병, 케이블카!!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에겐 정말이지 지옥과 같은 시간이였습니다. ㅜ_ㅜ

케이블카가 중간 중간 심하게 덜컹거리는데...

특히 올라갈 때 문이 다 닫히지 않고 약간 틈이 벌어져 정말 정신줄 놓고 있었습니다.

자세한 공포 영상은 아래를 첨부한 동영상을 참조하세요.

주의! 심장이 약하거나 노약자, 임산부 분들이 봐도 상관없습니다;;;


04

 

이렇게 도착한 만리장성. 정말 힘들더군요.

걸어도 걸어도...그냥 만리장성일 뿐.

처음에는 좋다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나중엔 그냥 산과 만리장성의 반복일 뿐이더군요.

그래도 정말 파란 가을 하늘이 예뻐서 다행이였습니다.


05

 

중간에 화장실을 찾아 잠시 나왔는데, 이게 화장실까지 왕복 20분은 걸어야 하는 거리...

덕분에 흑곰도 구경했습니다.

돈을 주고 먹을 거리를 사서 던져주면 곰들이 받아 먹더라구요.

저 녀석들도 다 먹고 살려고..눈앞이 찡한 순간이였습니다.

마지막 도착해서 안 사실은. 마지막 지점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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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도착점 인증샷. 길을 막아놔서 더이상 갈 수가 없습니다.



07

 

오늘도 역시 김밥투어!
河北에서 온 분이랑 수다도 떨면서 김밥도 나눠먹고... 뭐 이번에는 나름 외롭지 않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08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갈 생각에 눈앞이 캄캄..

아무 생각없이 올때가 좋았지. 이걸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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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있는 낙서들. 그 속에 있는 한글.

뭐 조선족이 쓴 것인지 한국인이 쓴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러라고 만든 한글이 아닐텐데 말이죠.


10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만리장성 마지막까지 갈때에는 1시간 50분(20분 화장실 다녀온 것 포함), 올때는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이상하게 올때가 더 빠르네요...흠.

이번에도 느낀 건, 오르막 보다 내리막이 더 힘들다는 것!

정말 가파릅니다. 가장 편한 신발을 신고, 바닥이 안미끄러운 신발을 신어야합니다!


11

 

하지만 이 케이블카를 다시 타고 내려갈 생각을 하니...그냥 여기서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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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다음에 또 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네요.

저에겐 마치 "여기까지 살아 오신 걸 환영합니다"로 보였습니다.



공포의 만리장성 케이블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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