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의 짧은 이야기
사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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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이 기억하는 2023년 강릉의 봄
사진을 찍는 그 순간이 아니라, 아주 긴 시간이 지난 후 그 순간을 다시 추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필름의 매력인 것 같다. 항상 그러하다. 필름 가격도 비싸고, 현상소에서 현상한 다음 자가 스캔을 하고, 먼지 등의 잘못된 부분을 하나 하나 도트 작업을 하고 있노라면 다시는 내가 필름 사진 안찍는다! 라고 마음 속으로 수십차례 다짐한다. 하지만 그 결과물을 보고 나면 다시 필름 바디에 손이 가게 된다. 인생이 그런 것 같다. 그 순간은 너무나 힘들더라도 지나고 나면 다시 그 순간을 선택하게되는 그런 매력적인 일들이 있다. Leica M6 TTL Summicron-M 50mm f/2.0 Rigid Summilux-M 35mm f/1.4 AS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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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으로 본 상실의 흔적
필름으로 본 강릉 산불 이후 상실의 남은 흔적들. 타고 남은 나무에서 새로운 풀이 자라듯, 상실을 딛고 새로운 희망이 시작되기를... . . . Leica M6 TTL Summilux-M 35mm f/1.4 ASPH Apo-Summicron-M 75mm f/2 AS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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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feat. 경포 산불)
2023년 4월 11일. 강릉 산불로 많은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있다. 모두들 그 상실을 딛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 . . Leica M-Monochrom ccd, Summicron-M 50mm f/2.0 Rig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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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적용한 SL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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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TTL 영입 (Feat. 장비병)
앞으로 나올 Q3를 위한 큰 그림으로 M11을 최근 위탁으로 맡긴 후 M-Monochrom ccd와 M4, 그리고 가끔 SL로 잘 생활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전부터 너무나 궁금했던 M6...를 결국 영입했다. 아직 현상 전이지만 필름 결과물의 차이는 없을 거라 보고, 촬영 경험은 역시나 M4보다 편리한 건 사실이다. (뇌출계 능력 부족으로 보이그랜더 노출계를 들고 다니다 보니 순간을 찍기엔 조금 버벅거렸다.) 이번 벚꽃 놀이 때 한번 제대로 그 성능을 느껴볼 생각이다. 그리고 현재 보유 중인 라이카 바디들... 내 최애인 M-Monochrom ccd와 M4, 바르낙 iia, SL, D-Lux7(와이프 꺼) 그리고 M6까지... 이제 올 5,6월 출시 예정인 Q3를 사면 내 나름의 사용 용도에 따른 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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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아침에 아이들 학교 데려다 주고 남는 시간에 들려본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아무도 없는 벤치에 앉아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며 커피 한잔 마시니, 이곳이 광한전의 백옥루구나. 노을 위의 은빛 창문에서 구만리 희미한 세상을 내려다 보고 바닷가 문에서 삼천 년 상전벽해를 웃으며 보고 싶다. 손으로 하늘의 해와 별을 돌리고 몸소 구천의 바람과 이슬 속을 노닐고 있다. - 허초희의 광한전 백옥루 상량문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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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엘마 Red Elmar 50mm f/3.5 LTM vs 주미크론 리지드Summicron-M 50mm f/2.0 Rigid
레드엘마 Red Elmar 50mm f/3.5 LTM vs 주미크론 리지드Summicron-M 50mm f/2.0 Rigid 같은 50mm의 올드 렌즈를 SL 바디를 이용해서 비교해봤다. 신기하게도 색감과 느낌이 미묘하게 다르다. 올드 렌즈의 세계는 알면 알 수록 신기한 것 같다. 결과물은 dng파일을 수정없이 jpg로 내보냈다. 조리개 f/3.5 노출시간 1/12,000 iso 400 조리개 f/6.8 노출시간 1/1,600 iso 400 조리개 f/5.6 노출시간 1/6,400 iso 400 조리개 f/13 노출시간 1/1,600 iso 400 조리개 f/6.8 노출시간 1/6,400 iso 400 조리개 f/13 노출시간 1/1,600 iso 400 조리개 f/4.8 노출시간 1/5,000 i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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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vs컬러 (feat. 동해 연필뮤지엄)
Leica SL과 M Monochrom 두 바디를 가지고 동해에 있는 연필뮤지엄을 갔다. 다양한 색상의 연필은 컬러 사진의 매력도 굉장했다. 하지만 사진 감각이 부족한 나에겐 여전히 컬러 사진의 실력이 너무나 미천하고, 결과적으로 내 눈에만 그럴 수도 있어도 흑백 사진이 더 좋다. 역시 흑백은 사랑이다!
소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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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 Deck
사전예약했던 스팀덱 512gb가 오늘 드디어 도착했다. 맥을 쓰고 있는 입장에서 단지 위쳐 게임을 하기 위해서!! (전에는 부트캠프로 했었다..) 난..위쳐에 진심인 남자니까. 위쳐 플레이 타임이 300시간이 넘어있었구나..그런데 또 위쳐를 위해 스팀을 샀구나...그랬구나... 잠깐 돌려봤는데, 아무래도 PC와 ui가 달라서 약간 어색하고, 해상도에 비해 화면이 좀 작다보니 글자가 너무 작아 보인다. 그리고 잠깐 돌렸는데도 발열이..흠. 우선 디바이스의 평은 좀더 플레이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위쳐를 새로운 게임을 시작해 볼까~~~ 참고로 현재 하고 있는 작업은 외국에사 나온 위쳐 만화책 번역 작업. 와이프가 나를 보곤 혀를 차고 갔다..쩝.
2022.12.29 16:44 -
혼자 들으려 만들어 본 '보고싶었어' SOLE 솔로버전
혼자 들으려 만들어 본 '보고싶었어' SOLE 솔로버전입니다. 요즘 SOLE의 노래에 흠뻑 빠져있네요. LP 하나 나왔으면 좋겠네요. 일해라 다듀!
2022.08.12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