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소포트2가 나왔다.
그래서 아내에게 전에 선물했던 D-lux7을 내보내기로 하고 소포트2를 항상 잘 챙겨주시는 반도 코리아 강승헌 과장님 덕분에 사전예약을 하고 출시되자마자 받았다.
가지고 있던 소포트1이 레드라 블랙으로 구입했다.
특히 이번 레드는 전면이 다 레드라 라이카의 빨간딱지도 같이 묻혀서 내 눈에는 소포트1의 레드에 비해 좀 별로로 보여 블랙으로 샀다.
소포트1과 비교하면, 소포트 1이 세로로 조금 더 크고 소포트 2가 가로는 조금 더 크다.
무게는 소포트 1에 비해 조금 무거워졌다.
디자인은 내 눈에는 역시 레드의 경우 기존 소포트 1이 좀더 예뻐보인다.
그리고 소포트 1은 전원을 끄면 렌즈가 안으로 들어가며 별도의 캡이 없는 방식이지만,
소포트 2는 렌즈가 고정이며(단렌즈인지까지는 모르겠다.) 별도의 캡이 있다.
다만 이 캡이 자석으로 되어 있어 상당히 잘 붙어 있기 때문에 파우치나 가방 안에서 캡이 따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이 부분은 켰을 때 렌즈가 자동으로 나오는 소포트 1이 좀더 편해보이기도 하지만
전원을 켜도 렌즈가 튀어나오지 않는 소포트 2가 더 예뻐보이기는 하다.
소포트 1과 소포트 2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뒷면 액정이 되겠다.
소포트 1은 뷰파인더를 보며 찍고, 뒷 면에 작은 상태 표시창만 있지만,
소포트 2는 뷰파인더를 없애고 뒷 면 액정을 보며 찍는 방식이다.
아무래도 소포트 1 뷰파인더가 작기 때문에 사진 찍는 건 소포트 2가 더 나아보이지만
배터리 사용 면에서는 소포트 1이 더 나아 보인다.
특히 소포트 2는 배터리 일체형이라 추가 배터리 교환이 불가능하며,
특히 충전포트가 하단에 있어서!!! (M도 아니고!!!) 세워둔 상태로 충전을 할 수 없어 바닥에 두어야 하는데,
뒷면이 액정이라 렌즈가 위로 올라간 상태로 충전하기 찝찝하다.
결국 캡을 씌운 상태로 렌즈가 아래로 가도록 둔 상태로 충전을 하는데,
이 행동이 카메라를 쓰는 사람 입장에서 얼마나 불편한지 알 수 있으리라...
라이카에서 소포트 2 전용 액정 보호 필름을 만들어 줘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소포트 2는 찍은 사진을 바로 인쇄하지 않고 내장 메모리에 저장 후 향후 인쇄가 가능하다.
SD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 SD카드에 있는 사진은 바로 인쇄가 안되고 내부 메모리로 이동 후 인쇄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부분은 좀더 테스트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FOTOS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인화할 수도 있다.
사진이 즉석사진에 밀려 나오는 듯한 저 애니메이션...느낌이 상당히 좋다.
위에 사진이 소포트 2로 찍은 사진이고 아래 사진이 M6로 찍은 사진을 스캔하여 가지고 있던 사진이다.
소포트 2로 찍은 사진보다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인화했을 때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온다!!!
특히 이번에 같이 나온 라이카 마그네틱 프레임에 사진을 넣으면 정말 예뻐보인다.
다만 마그네틱 자석이 너무 약해 잘 붙어있지 않는다...
참고로 왼쪽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오른쪽이 M6로 찍고 스캔한 사진이다.
와이프에게 쓸데없이 질렀다고 또 야단을 맞았지만,
저렇게 프레임에 넣어놓은 사진을 보고는 결과물에 만족해 하는 것 같다.
아마 사진기보다는 프린터로 더 사용될 것 같다.
그래서 결론.
소포트 2는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아주 예쁘지만 쓸데없이 비싼
포토 프린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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