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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Q3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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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친팬더 2025. 6. 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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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과 고민 속에 결국 내일의 나에게 모든 걸 맡기며 라이카 Q3 43을 질렀다.

기존 보유하고 있던 라이카 Q3와의 차이는 우선 Q3는 Summilux 28mm f1.7이고 Q3 43은 Apo-Summicron 43mm f2.0이다.

즉, 렌즈만 다르다.

평소 35mm를 좋아하다보니 28mm를 들고 다녀도 결국 35mm로 크롭하게 되고,

여행을 가거나 가족을 찍는 경우가 아니면 Q3를 안들고 다니게 되었다.(나에겐 28mm는 너무 어렵다.)

그래서 흑백만 찍히는 M9 Monochrom을 들고 다니는데, 가끔 아내나 아이들을 찍어주고 싶을 때 칼라가 없다는 게 아쉴때가 있다.

그래서 결국 좋아하는 35mm에 가까운 화각은 43mm을 가지고 있으며

아포 렌즈를 가지고 있는 Q3 43을 들이게 되었다.

(여기까지가 자기 합리화...)

자세한 카메라 정보는 다음 링크를...

https://www.leica-store.co.kr/product/view.asp?pcode=19084

 

PRODUCT -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Rope Strap, white and black, 100 cm ₩140,000

www.leica-store.co.kr

Q3 43의 바디 및 렌즈 구체적 정보는 다음 링크를...

https://photobay.godohosting.com/leica/19084_spec.jpg

 

우선 언박싱.

항상 새제품을 뜯을 때의 쾌감은...단 한번이기에 짜릿하다. 하지만 이 짜릿함을 위해....ㅠ_ㅠ

 

Q3는 스트랩이나 앞링 심지어 케이블까지 파우치에 넣어줬는데, Q3 43은 더 비싼 주제에...그냥 박스에 넣어놨다...

그리고...충전기가 없다...

물론 나에겐 SL2용 충전기가 있기 때문에 문제되지는 않지만...이건 좀...

 

그리고

두둥 등장!

 

우선 간단하게 테스를 해 봤다.

 

우선 조리개 테스트이다.

STD 모드로 jpg로 찍은 후 파일 크기만 줄였다.

 

가장 윗 줄 왼쪽 -> 오른쪽 -> 2번째 줄 왼쪽->오른쪽... 순서이며

순서대로 f2.0, f2.8, f5.6, f8, f11, f16이다.

 

2번째 디지털 크롭.

Q3의 경우 28mm, 35mm, 50mm, 75mm, 90mm이며, 각 파일 크기는 다음과 같다.

https://madpanda.com/1186

 

Leica Q3의 화각별 DNG 종류에 따른 화소 비교

Leica Q3는 고정화각이다보니 크롭 방식으로 기본 28mm 외에 35, 50, 75, 90mm 화각이 가능하다.이전 글 참조 Leica Q3 화각지금까지 라이카는 바르낙을 시작으로, D-lux7, CL, SL, M3, M4, M6, M Monochrom, M11을 써

madpanda.com

Q3 43의 경우 43mm, 60mm, 75mm, 90mm, 120mm, 150mm가 가능하다.

 

디지털 크롭에 따른 JPG 파일 크기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화각 L jpg M jpg S jpg
43mm 사진 크기 9520x6336 7392x4928 5280x3504
파일 사이즈 25MB 15.9MB 9.6MB
60mm 사진 크기 6816x4544 5296x3536 3776x2512
파일 사이즈 14.3MB 9.2MB 5.4MB
75mm 사진 크기 5456x3632 4240x2832 3024x2016
파일 사이즈 10MB 6.4MB 3.9MB
90mm 사진 크기 4544x3024 3536x2352 2528x1680
파일 사이즈 7.5MB 5MB 2.9MB
120mm 사진 크기 3408x2272 2656x1776 1888x1264
파일 사이즈 4.8MB 3.3MB 2MB
150mm 사진 크기 2736x1824 2112x1408 1520x1008
파일 사이즈 3.5MB 2.3MB 1.5MB

 

참고로 DNG 파일 사이즈는 위의 구체적 정보 링크를 가면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디지털 크롭된 화각에 따른 조리개 값 변화를 계산해보면 다음 표와 같은데, 구체적 설명은 이전 글을 참조하면 된다.

https://madpanda.com/863

 

라이카 Q3 vs Summilux-m 35mm, Apo-Summicron-m 75mm

라이카 Q3는 28mm 고정 화각이다. 대신 크롭 기능을 이용 35, 50, 75, 90mm를 찍을 수 있다. 원리는 28mm 크게 찍은 후 안쪽 해당 화각 크기만큼을 잘라주는 것. 그런데 여기에서... F(조리개 값) = 초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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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각 조리개
43mm f2.0
60mm f2.8
75mm f3.5
90mm f4.2
120mm f5.6
150mm f7

 

이건 원래 조리개가 변함으로 인해 들어오는 빛의 양이 변하는데, 빛의 양은 동일하다.

다만, 조리개 수치에 따라 초점이 맞는 곳 주위가 흐려지는, 소위말하는 아웃포커싱 관련 조리개 수치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즉, 43mm 똑딱이인 Q3 43을 75mm 디지털 크롭으로 f2.0을 놓고 찍으면 결과물은 75mm 렌즈 f3.5로 찍은 것과 유사한 아웃포커싱 효과가 난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마침 나에겐 apo-summicron 75mm f2.0 렌즈가 있다.

그래서 테스트를 해봤다.

가장 왼쪽은 Q3 43의 75mm 디지털 크롭에서 f2.0으로 찍은 사진이다.

가운데는 SL2+Apo-Summicron-M 75mm 조합으로 f2.0으로, 오른쪽은 f3.5로 찍은 사진이다.

 

가장 왼쪽 사진의 바위섬과 가운데 사진의 바위섬을 확대해서 보면 다음과 같다.

75mm 렌즈의 f2.0으로 찍은 사진이 더 아웃포커싱에서 날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가장 왼쪽 사진과 오른쪽 사진은 다음과 같다.

비슷한 아웃포커싱 느낌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검증 완료.

 

그리고 Q3에서 제공되는 소위말하는 라이카 룩에 대해서도 몇가지 룩을 비교해보았다.

왼쪽부터. STD(표준), VIV(생동감), NAT(자연스러움)이다.

 

흑백 라이카 룩에서는 두 종류를 비교해보았다.

왼쪽부터 흑백 고대비, 그리고 최근 추가된 Greg Williams이다.

그런데 흑백은 둘 다 내 취향이 조금씩 아니라 결국 기존처럼 라이트룸에서 건드려야 할 것 같다.

 

 

이제 다음번에는 Q3 28과 Q3 43을 비교해보고 싶다.

인터넷에서 디지털 크롭 75mm와 90mm를 비교한 건 많이 봤는데,

28mm를 찍어서 대략 43mm로 크롭한 경우 Q3 43의 43mm와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었다.

그리고 Q3에서의 35mm 디지털 크롭보다 43mm는 얼마나 화각이 좁인지도..

다음주 언제 한번 두 바디를 들고 경포에 나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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