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카메라의 경우 라이카 M4부터 뷰파인더에 35mm 화각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35mm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최애 카메라 중 하나가 당연히도 M4인데 단 하나 걸리는 게 있으니,
바로 이 와인드 레버에 플라스틱 소재가 있다는 점이다.
M2-R와 달리 바뀐 와인드 레버가 더 빠르고, 쉽게 필름 와인드를 해줄 수 있다고 하는데,
솔직회 외관상 별로다...(내 눈에는)
그래서 예전에 M3와 정말 많이 고민했었다.
그리고 결국 이베이에서 M3용 와인드 레버만 따로 구입을 했다.
이 와인드 레베를 돌리기 위한 도구는 알리에서 저렴하게 구입했다.
맞는 크기(두번째로 큰 사이즈가 맞았다)를 끼운 후 돌리면 생각보다 쉽게 풀 수 있었다.
그리고 새로 산 와인드 레버로 교체한 후 조립은 분해의 역순.
이렇게 완성이다.
중고 레버다 보니 사진에도 보이듯이 잔 스크레치가 있다... 뭐 어쩔 수 없지 라며 자기 암시를 걸어본다.
이렇게 완성.
들고 나가서 필름 와인드 테스트를 해봤다.
솔직히 감는 느낌은 순정 M4 와인더가 훨씬 좋았다.(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그리고 필름을 다 감은 후 돌아올 때도 사진과 같은 위치로만 자동으로 돌아온다.
원래 위치로 돌리기 위해서는 손으로 좀 더 돌려야 한다.
그리고 다 원 위치로 돌려도 약간 바디 뒤로 튀어나오는 부분이 있다.(0.6cm 정도)
하지만 이 부분은 바디 케이스를 씌워서 바디 케이스 두께 미만으로 나오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다.
어차피 필름 카메라는 속도와 성능을 위해 찍는 게 아니니까,
뭐 조금 더 불편해지는 것 따위는 크게 상관없다.
뽀대가 우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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