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는 그 순간이 아니라, 아주 긴 시간이 지난 후 그 순간을 다시 추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필름의 매력인 것 같다.
항상 그러하다.
필름 가격도 비싸고, 현상소에서 현상한 다음 자가 스캔을 하고, 먼지 등의 잘못된 부분을 하나 하나 도트 작업을 하고 있노라면
다시는 내가 필름 사진 안찍는다! 라고 마음 속으로 수십차례 다짐한다.
하지만 그 결과물을 보고 나면 다시 필름 바디에 손이 가게 된다.
인생이 그런 것 같다.
그 순간은 너무나 힘들더라도 지나고 나면 다시 그 순간을 선택하게되는 그런 매력적인 일들이 있다.
Leica M6 TTL
Summicron-M 50mm f/2.0 Rigid
Summilux-M 35mm f/1.4 AS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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