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라이카는 바르낙을 시작으로, D-lux7, CL, SL, M3, M4, M6, M Monochrom, M11을 써봤다.(쓰고보니 정말 기변 대단했구나...)
그래서 Q 시리즈는 처음이라 이것저것 신기한 기능들이 많이 있다.
특히 영상이나 소개로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이 Q 시리즈의 화각 변화가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했다.
28mm 고정 단렌즈인 Q의 단점을 극복하려고 28mm 화각의 사진에서 특정 화각의 크기만큼 크롭해서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그래서 뷰파인더에서 부터 선택한 화각이 보인다.
보이는 방식은 기존 디지털 카메라는 만약 zoom을 하면 해당 화면이 뷰파인더에 가득 채워지는데(즉, 뷰파인더에 보이는게 실제 사진이다.)
Q는 아니였다. 이건 완전 라이카 방식이다.
위와 같이 화각이 표시된다.
그래서 전체 크기가 28mm이고 선택한 화각이 하얀색 가이드 라인으로 표시가 된다.
이건 m바디에서 렌즈를 끼우면 해당 렌즈의 화각이 뷰파인더에 표시되는 방식과 동일하다.
m바디로 사진을 찍을 때 뷰파인더 만으로도 움직이는 피사체의 경우 프레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경험들이 많았는데,
Q에서도 화각을 변경한 경우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Q3에서는 Q2와 달리 90mm 화각이 추가되어, 28mm, 35mm, 50mm, 75mm, 90mm로 찍을 수 있다.
아래 사진들은 같은 위치에서 화각을 변화시킨 후 찍은 사진들이며, 원본을 90mm 사진 크기인 2960x1968으로 줄였으며 다른 보정은 하지 않고 jpg 스타일을 흑백 고대비로 찍은 사진이다.
28mm 원본
35mm
50mm
75mm
90mm
흑백으로 찍은 경우 위 사진들의 원본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았다.
화각 종류 | 사진 크기 | 파일 크기 |
28mm | 9520x6336 | 21.0MB |
35mm | 7616x5072 | 15.1MB |
50mm | 5328x3552 | 7.8MB |
75mm | 3552x2368 | 3.9MB |
90mm | 2960x1968 | 3MB |
이번에 M11과 같은 센서로 교체되며 대체로 50mm 화각까지는 사용 가능할 것 같다.
주로 사용하는 화각이 35mm와 50mm이니 일상에 들고다니기엔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다만, 간만에 아내나 아이들 사진을 찍으주려고 하면 필름바디인 M6나 SL에 Apo-Summicron 75mm를 달고 나가면 좋을 것 같다.
화각에 따라 jpg는 크롭되어 저장되지만 같이 찍는 dng는 원본 크기 그대로 저장된다.
여기에서 난 개인적으로 다른 화각으로 찍은 사진이 dng에서는 어떤 식으로 저장되는지 궁금했는데, 사진의 현상에서 오버레이 자르기로 들어가면 사진을 찍을 때 화각 정보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다음은 관련 스샷이다.
28mm 사진
35mm 사진
50mm 사진
75mm 사진
90m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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