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연예인 유람단에는 2억이 넘는 돈을 주더니...
나라가 정말 썩어돌아간다.
이렇게 될꺼라고 그렇게 그렇게 얘기했건만
이런게 다 지금 대통령 뽑은 당신들의, 우리들의 잘못이다.
심난하다...
정부, '반크 예산' 전액 삭감 파문
네티즌들 "베이징올림픽때 흥청망청 국고 탕진하더니"
정부가 지난 2005년부터 예산 지원을 해오던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에 대해 내년에는 한푼의 예산도 지원하지 않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20일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년도 반크 지원 예산은 아예 책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2005년 5천200만원 지원을 시작으로 2006년 8천만원까지 늘렸다가 지난해 5천만원, 올해 3천만원으로 점점 지원 예산을 줄여왔다. 그러다가 이명박 정부 출범후 예산절감 차원에서 한국바로알리기사업 관련 예산이 30% 삭감되면서 반크 예산을 전액 삭감키로 한 것.
김영진 의원은 "일본의 독도 도발과 외국 교과서의 한국역사 왜곡을 막는데 정부와 NGO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정부의 손이 미치지 못했던 외국의 한국역사 왜곡을 막아왔던 반크의 노력을 감안할 때 예산 삭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베이징올림픽 때는 연예인들에게 하룻밤 숙박비가 230만원이 넘은 호화판 호텔을 잡아주는 등 세금을 흥청망청 탕진하던 정부가 독도 등 우리 영토 지키기, 역사 지키기에 헌신하고 있는 반크 예산을 전액 삼각하다니 말이 되냐", "정부는 말로만 영토 지키기를 외칠뿐 속내는 다른 게 아니냐"는 등 격분하고 있어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혜영 기자
'2억' 초호화 연예인 올림픽응원단 '눈살'
기사입력2008-10-20 10:32
1억 2700만원. 방송인 강병규가 원정대장을 맡았던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이 10일 동안 중국에서 먹고 자며 쓴 돈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이 지난 8월 올림픽 기간에 국고보조금 2억여원을 낭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예인 응원단은 지난 7월 초 BU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강병규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안해 만들어졌다. 원정대장인 강병규를 필두로 연예인 21명으로 구성됐다. 김나영 임성훈 미나 조여정 진보라 김용만 윤정수 채연 에바 포피엘 주영훈 이윤미 박준형 김지혜 남승민 한성주 안선영 현영 등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수행인 21명도 포함됐으며 1기와 2기로 나누어 올림픽 원정 응원을 펼쳤다.
◇ 지출액 2억원 중 절반이 숙박료
↑ 예산집행내역
문화부가 지난 17일 최문순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연예인 응원단은 지난 8월9일부터 19일까지 체육진흥투표권 사업 적립금 2억1189만3000원 중 2억원을 사용하고 1129만원을 남겼다.
언론비평전문지 미디어오늘은 "지난 7월25일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본인 재량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토토 수익금 중 2억여만원을 BU엔터테인먼트에 지급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BU엔터테인먼트는 '적립금 정산 보고서'에서 숙박비에만 1억1603만8000원을 지출했다고 발표했다. 하루 평균 1160만원, 1인당 283만 원씩을 쓴 셈이다.
이들은 1박 숙박료가 145만원(2인 1실기준)으로 알려진 5성급 그랜드 하얏트 베이징 호텔에서 묵었다. 이외에도 비즈니스 클래스의 항공료(3701만 원), 식비(1104만3000원)를 지출해 초호화 응원단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경기표 미리 못 구해 TV로 응원
↑ 실적 보고서
연예인 응원단은 야구 경기표 22장과 농구 경기 10장을 사는데 1인당 25만원 씩 810만원을 사용했다. 미리 표를 구하지 못해 암표를 구하는데 초과비용이 지출된 것이다.
BU엔터테인먼트 측은 보고서에서 예상외 변수 등으로 부진한 점, 사업추진상 문제점 및 애로사항으로 "한국인 올림픽 지원단의 현지 입장권 조달에 차질이 발생해 당초 계획보다 응원경기 종목 및 수 등 감소했다"는 점을 들었다.
응원단은 현지에서 표를 구하지 못해 왕기춘 박태환 선수 결승 경기는 베이징 시내 한 음식점에서 TV를 보며 응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추진결과 "관람객들과 어우러져 열띤 응원을 펼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인의 성숙한 응원문화와 열기를 전 세계인에게 보여주고, 국민들의 관심과 선수들의 기량을 제고시켜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 기여했다"고 밝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BU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부 경기장은 매표소에서 경기장까지 이동에 상당 거리에 소요돼 연예인들의 접근에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타경비로 차량지원비 1674만원이 쓰였고, 택시비도 지출내역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선을 고려하지 않은 숙소 선정으로 인해 과도한 경비가 지출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응원단은 각각 수행원 1명과 동행해 불필요하게 인원을 부풀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들은 스파 등 개인의 여가 관광활동에 공금을 쓴 것이 포착됐다. 보고서에는 여행자 보험, 스파, 택시비 등 82만 8000만 원의 사용 내역이 포함돼 있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강병규 등 올림픽 응원단, 2억 '흥청망청'
기사입력2008-10-19 18:52
"유인촌 장관이 모두 O.K."…연예인 21명 등 숙박비만 1억 넘어
방송인 강병규씨 등 베이징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이 지난 8월 올림픽 때 국고보조금 2억여 원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무리하게 구성한 응원단을 지원해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문화부가 지난 17일 최문순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연예인 응원단은 지난 8월9일부터 19일까지 국민체육진흥기금 2억1189만3000원 중 숙박비에만 1억1603만8000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 평균 1160여 만원, 1인당 283만 원씩을 쓴 셈이다.
연예인 응원단엔 원정대장인 강병규씨를 포함해 김나영임성훈미나조여정최성조진보라김용만윤정수왕배SIC채연에바 포피엘주영훈이윤미박준형김지혜남승민한성주안선영현영 등 총 21명이 1기, 2기로 나누어 올림픽 응원을 했다. 수행인 21명도 응원단에 포함됐다.
연예인 응원단은 지난 7월 초 BU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강병규씨가 문화부에 제안해 구성됐다. 당시 25일 유인촌 장관은 본인 재량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토토 수익금 중 2억여만 원을 BU 엔터테인먼트에 지급한 바 있다.
42명, 하루 평균 283만 원 지출…"문화부, 연예인들이고 해서 인정 해줬다"
▲ 지난 7월25일 오후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연예인 응원단이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응원단이 문화부에 제출한 지출 내역을 보면 문제는 심각한 실정이다. 이들이 숙박한 5성급 호텔 그랜드 하얏트 베이징의 숙박료는 항공료(3701만 원), 식비(1104만3000원) 등을 훨씬 웃돌았다.
익명을 요청한 문화부 담당 주무관은 "7월 중순 강병규씨가 '이 호텔을 쓰고 싶다'며 숙박비를 이 정도 신청했다"며 "통상적으로 지원하면 공무원 여비로 2명 기준 하루 20여만 원이 숙박비다. 단가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연예인들이고 해서 문화부에서 감안해 인정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경기장 암표 구입에 800여만 원을 쓰기도 했다. 애초 관람권은 재중한인회, 재중체육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인 올림픽 지원단'(570여 명 규모)이 구입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지원단이 양궁, 핸드볼 등 일부 종목 이외에는 표를 못 구해 응원단은 야구(22명), 농구(10명) 경기에만 1인당 25만여 원씩 암표 구입에 810만 원을 지불했다. 이것은 애초 예산 항목에도 없었던 돈이다.
또 응원단은 표를 못 구해 왕기춘 박태환 선수 결승 경기는 베이징 시내 한 음식점에서 TV를 보며 응원을 하기도 했다.
암표 구입 800여만 원, 공금으로 '스파' 가기도
응원단은 스파시설을 이용하는 데 공금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들은 문화부에 여행자 보험, 스파, 택시비 등 82만 8000만 원의 사용 내역을 보고 했다. 담당 주무관은 "스파는 두세 번 정도로 한 번 갈 때 10여 만원 정도씩 30여만 원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응원단을 기준 없이 42명으로 부풀린 것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채연, 에바 포피엘, 김용만, 강병규씨 등은 각각 2명의 수행인을 동반했고, 강병규씨는 이외에도 4명의 스탭과 동행했다. 또 조여정씨는 응원 초반에 귀국했지만 수행인은 현지에 남기도 했다.
최문순 "대표적 전시행정! 유인촌 장관 그러면 안 된다"
이에 따라 유인촌 장관이 졸속으로 구성된 연예인 응원단을 지원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부 담당 주무관은 "문화부에서 응원 일정, 예산, 계획을 세웠다. 강병규씨가 7월에 문화부에 한두 번 방문해서 그때 국장, 과장, 사무관이 같이 장관실에서 회의를 했다"며 "최종 결정자가 장관이다. 장관이 오케이 해서 쓴 돈"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의원은 "2억 원씩 무리하게 주면서 실질적인 응원은 안 된 대표적인 전시행정"이라며 스포츠 토토 수익금으로 응원단 지원을 한 것에 대해 "준비도 덜 된 것에 장관이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당시 강병규씨 매니저였던 김아무개씨는 18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아무래도 연예인이 있고 연예인 보호 차 동반인들이 있고 그렇다보니까 (그 정도 돈을 쓴 것 같다)"며 "솔직히 관광도 아니고 대한민국 응원단으로 간 건데 아무래도 전 세계에서 지켜보는 행사다 보니까 나름 어필할 것도 있고 짐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강병규씨가 수학 여행가면 선생님처럼 인솔자였고 고생했다"며 "문화부에서 일정을 짜주었는데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우박비 같은 말도 안 되는 비를 맞고 응원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강병규씨 핵심 관계자와 통화를 수차례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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