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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랜더 녹턴 Voigtlander Nokton 50mm F1.0 AS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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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친팬더 2024. 3. 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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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렌즈에 관심을 가졌지만 녹티룩스는 현실적으로 너무 비싼 가격에...ㅠ_ㅠ

그래서 평도 좋고 결과물도 나름 괜찮아 보였던 보이그랜더 녹턴 50mm F1.0을 구입했다.

그것도 구글 검색신의 도움으로 우연히 정가보다 30만원 가까이 저렴하게 샀다!!

(그리고 해당 사이트에서 다음날 아침 해당 링크를 폐쇄했다. 아마 담당자 실수였던 걸로..)

아무튼. F1.0이다. 정말 밝은 렌즈이다.

 

정말 알이 크다.

뭐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옆에서 보면 이런 형태인데, M바디에 끼우고 손에 잡아보면 의외로 무게감이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목에 걸게되면 어쩔 수 없이 이런 식으로 카메라가 앞으로 기울어진다.

 

F1.0이다보니 이렇게 아웃포커싱이 대단하다.

 

특히 피규어를 찍으면 정말 예쁜데, 문제는 최단 거리가 1m라 접사가 안되는게 아쉽다.

 

외부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그런데 낮에 F1.0으로 찍으려면 너무 밝게 찍혀버린다.

최단 셔터속도로 찍어도 최대 개방이 너무 밝기 때문이다.

그래서 낮에도 F1.0의 아웃포커싱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려면 ND필터를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ND8을 구입했다.

이 렌즈는 STOP을 3단계 낮춰준다.

즉, 셔터속도가 1/120초으로 찍는 사진이라고 하면 ND8 필터를 사용하면 3단계 감광해서 1/4초 찍으면 같은 노출이 된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ND필터를 착용하지 않고 f1.0으로 찍으면 이렇게 찍힌다.

 

너무 밝게 찍힌다.

이 경우 최단 셔속이다 보니 결국 조리개를 좀더 조일 수 밖에 없는데, f4.0으로 찍으면 이렇게 찍힌다.

노출은 어느 정도 맞지만 문제는 최대 개방이 가져오는 아웃포커싱의 매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러면 F1.0 렌즈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여기에서 ND8 필터를 사용하면 아래와 같이 f1.0으로 적정 노출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래는 낮에도 ND8 필터의 힘으로 f1.0으로 찍어본 사진들이다.

 

보이그랜더 녹턴 F1.0 처럼 밝은 렌즈는 역시 ND 필터와 함께해야 그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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