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은 몇 가지 필터를 사용할 수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Yellow 옐로우 필터이다.
카메라의 필터는 해당 색상만을 통과시키고 보색은 차단한다.
즉 옐로우 필터는 노란색은 통과시키지만 보색은 청색은 차단하는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파란색을 좀더 강조한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흑백 카메라, 특히 모노크롬으로 하늘을 찍거나 하면 하늘이 너무 하얗게 날아가 버린다.
그래서 옐로우 필터를 사용하면 하늘의 파란색이 좀더 어두워 지고, 구름이 더 예뻐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비교 사진들이 칼라로 찍은 사진을 라이트룸 등에서 흑백으로 변환한 사진들이고,
흑백으로만 촬영이 가능한 모노크롬 바디에서 테스트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직접 테스트 해보기로 했다.
아쉽게도 하늘에 구름이 하나도 없이 너무 깨끗해서 구름의 정도는 비교할 수 없었다.
바디는 Leica M Monochrom ccd이며, iso 400 고정에 Summilux35 F1.4 렌즈로 촬영했다.
사진은 원본 JPG 그대로이며, 보정 등을 거치지 않았다.
왼쪽이 옐로우 필터를 끼운 상태, 오른쪽이 없는 상태이다.
옐로우 필터를 사용하면 파란색인 하늘과 바다가 좀더 어둡게 찍히며 질감이 더 느껴진다.
아무래도 노란색 필터를 끼우게 되면 빛이 덜 통과하니 좀더 어둡게 찍힌다.
녹이 슨 컨테이너인데 이렇게 파란색 등이 없는 경우 밝기의 차이만 느껴질 뿐 큰 차이가 없다.
이 사진은 빨간 지붕을 찍은 사진이다.
역시나 밝기의 차이 외에 빨간 지붕의 차이는 파란색 하늘에 비해 덜 보여진다.
하지만 이 사진은 파란색 지붕을 찍은 사진이다.
파란색으로만 구성된 사진이다 보니 차이가 많이 느껴지는 사진이다.
사람들은 이야기했다.
흑백 사진을 찍을 때 노란색 필터는 반드시 장착해야 하는 기본 필터라고...
비교 사진을 찍고 새삼 느꼈다.
이제 흑백 사진은 반드시 노란색 필터를 끼우고 찍어야 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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