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에서 Tele-Elmarit-M 90mm f/2.8 렌즈를 중고로 저렴하게(?) 구매했다.
Tele-Elmarit-M 90mm f/2.8 렌즈는 1974년부터 1990년까지 생산된 렌즈이며, 이번에 구매한 렌즈는 1987년 독일 생산 렌즈이다.
전에 보이그랜더 90mm에 적응 실패로 산지 얼마 안 된 상태로 떠나보낸 적이 있다.
그리고 현재 Apo-summicron 75mm가 있다.
그런 나에게 이 Tele-Elmarit-M 90mm가 필요할까? 그것도 최대 개방 f2.8인 렌즈가?
그래서 샵에서 특별히 일주일 사용해보고 반품 가능하다는 배려 속에서 렌즈를 한번 찍어보았다.
비록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서...ㅠ_ㅠ (오늘부터 태풍...)
올라온 사진들은 사이즈 변경만 했고, SL 바디로 찍은 jpg 원본 그대로이다.
우선 Tele-Elmarit-M 90mm이다. 왼쪽부터 f2.8, f5.6, f11
그리고 Apo-summicron 90mm이다. 왼쪽부터 f2.8, f5.6, f11
흐린 날씨였는데, Tele-Elmarit이 좀 더 파란 느낌의 사진을 뽑아주었다.
최대 개방의 보케를 비교해 보았다.
이건 Apo-summicron 75mm f2.0 원본 파일이다.
그리고 같은 위치에서 Tele-Elmarit과 Apo-summicron을 찍은 후 Apo-summicron의 사진을 90mm 화각과 비슷하게 잘라보았다. 둘 다 렌즈의 최대 개방으로 찍었다.
지난번 유효구경 계산에 의하면 75mm f2.0을 90mm로 크롭하면 대략 f2.3 정도가 된다.
즉, Apo-summicron 75mm를 최대 개방인 f2.0으로 찍어서 비슷한 크기로 크롭하면, Tele-Elmarit-M 90mm의 최대 개방인 f2.8보다 더 심도가 깊은 사진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왼쪽 Tele-Elmarit 90mm f2.8, 오른쪽은 Apo-summicron 75mm f2.0을 90mm와 비슷한 크기로 크롭 한 사진
역시 90mm가 주는 매력은 75mm의 그것과 전혀 다르다.
거기다 Tele-Elmarit-M 90mm의 무게는 225.79g이며, 참고로 Apo-summicron 75mm는 430g으로 대략 반 정도의 무게이다.
거기다 크기도 작아서 들고 다니기 편할 것 같지만...솔직히 바디에 결합한 렌즈가 그렇게 예쁜 모습은 아니다. ㅠ_ㅠ
다음은 SL바디에 Tele-Elmarit-M 90mm를 장착해서 찍어본 사진들이다.
그리고 내 최애 바디인 M-Monochrom ccd에도 장착해서 몇 장 찍어 보았다.
역시나 90mm가 주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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