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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생활 7년 8개월만에 드디어 처음으로 만리장성을 다녀왔습니다. 만리장성은 여러 군데가 있지만 관광객이 가장 많이 가고, 결정적으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八达岭을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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德胜门에서 877번을 타고 갔습니다. 가격은 12위엔이며 70~80분 정도 걸렸습니다. 가는 도중에 안내양 분이 만리장성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주의사항을 알려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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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 못한 복병, 케이블카!!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에겐 정말이지 지옥과 같은 시간이였습니다. ㅜ_ㅜ 케이블카가 중간 중간 심하게 덜컹거리는데... 특히 올라갈 때 문이 다 닫히지 않고 약간 틈이 벌어져 정말 정신줄 놓고 있었습니다. 자세한 공포 영상은 아래를 첨부한 동영상을 참조하세요. 주의! 심장이 약하거나 노약자, 임산부 분들이 봐도 상관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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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도착한 만리장성. 정말 힘들더군요. 걸어도 걸어도...그냥 만리장성일 뿐. 처음에는 좋다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나중엔 그냥 산과 만리장성의 반복일 뿐이더군요. 그래도 정말 파란 가을 하늘이 예뻐서 다행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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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화장실을 찾아 잠시 나왔는데, 이게 화장실까지 왕복 20분은 걸어야 하는 거리... 덕분에 흑곰도 구경했습니다. 돈을 주고 먹을 거리를 사서 던져주면 곰들이 받아 먹더라구요. 저 녀석들도 다 먹고 살려고..눈앞이 찡한 순간이였습니다. 마지막 도착해서 안 사실은. 마지막 지점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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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도착점 인증샷. 길을 막아놔서 더이상 갈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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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김밥투어! 河北에서 온 분이랑 수다도 떨면서 김밥도 나눠먹고... 뭐 이번에는 나름 외롭지 않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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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던 길을 다시 돌아갈 생각에 눈앞이 캄캄.. 아무 생각없이 올때가 좋았지. 이걸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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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있는 낙서들. 그 속에 있는 한글. 뭐 조선족이 쓴 것인지 한국인이 쓴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러라고 만든 한글이 아닐텐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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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에서 내려서 만리장성 마지막까지 갈때에는 1시간 50분(20분 화장실 다녀온 것 포함), 올때는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이상하게 올때가 더 빠르네요...흠. 이번에도 느낀 건, 오르막 보다 내리막이 더 힘들다는 것! 정말 가파릅니다. 가장 편한 신발을 신고, 바닥이 안미끄러운 신발을 신어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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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케이블카를 다시 타고 내려갈 생각을 하니...그냥 여기서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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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다음에 또 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네요. 저에겐 마치 "여기까지 살아 오신 걸 환영합니다"로 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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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만리장성 케이블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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