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낙으로 찍은 첫 롤의 첫 번째 사진이다.
필름 카메라는 필름을 넣고 처음 충분히 감은 후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이 감각이 없다보니 첫 사진이 저렇게 찍혀버렸다.
엉망인 초보의 사진인 샘이지.
그런데 이게 왠지 모르겠지만 색감도,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솔직히 바르낙 첫 롤 맡기며 사진 엉망이면 다시 중고로 팔 생각을 했었지만,
이런 느낌을 내준다면 바르낙은 아마 오랜 동안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
누군가 그랬지?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고.
역시 초보는 도구를 탓하는 법이지만,
바르낙으로 본 첫 번째 세상은 저 사진처럼
어설프고, 엉망인 사진이지만
나의 만족도는 너무나 높다.
왠지 색감도 그렇고 일본 어느 거리와 같다.
만두를 좋아해서 이마트를 가면 항상 만두를 사는데,
좋아하는 만두를 기다리며 찍은 사진이라 그런지,
사진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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